행사개요

인사말

시청자미디어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방송공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미디어 교육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업하여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변화된 매체 환경에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IL) 함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까지 진행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관련 논의를 정리하고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세계 각지의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각국 미디어 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디어 교육의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콘퍼런스 개요

미디어와 정보가 우리의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일부가 되었음은 자명하다. 우리는 미디어와 정보를 소통과 표현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미디어와 정보를 매개로 하여 다양한 사회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미디어와 정보는 우리의 경험과 인식을 결정짓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이 존재하듯, 미디어와 정보 환경은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예: Livingstone and Stoilova, 2019). 미디어와 정보는 개인에게 풍부한 자원을 제공하고 다양한 소통의 경험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필터버블을 형성하여 인식의 확증편향을 부추기기도 한다. IoT,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은 일상의 편이를 강화하는 동시에,기술의 블랙박스화와 기술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를 만드는 등 잠재적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Howard, 2015).

오늘날 우리는 미디어와 정보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을 동시에 접하고 있다. 미디어와 정보로 인해 우리의 사회적 삶은 풍요로워지고 있는가, 우리의 시민사회는 건강해지고 있는가(예: 개인의 정치적 참여 용이, 1인 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 등), 아니면 역으로 미디어·정보로 인해 우리 사회/민주주의가 병들어가고 있는가?(예: 가짜뉴스, 집단극화, 혐오현상) 이런 질문들과 함께, 미디어와 정보가 민주주의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가, 부정적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논의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예.Delli Carpini, 2019). 이러한 환경에서, 사회구성원들이 미디어와 미디어를 통해 주어지는 정보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이용하며, 사회적으로 배제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민적 역량이 바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다( Singh, Kerr, & Hamburger, 2016).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IL)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 리터러시를 결합한 역량 기반 개념으로 지금의 미디어·정보 환경에서 개인의 권리를 이해하는 것, 온라인 혐오 발언과 사이버불링에 맞서는 것,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이슈를 이해하는 것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umbrella concept)이다.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IL)는 시민사회에 속한 개인이 디지털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이며, 미디어·정보사회의 건강성(다양성, 포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2019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 운영위원회는, 콘퍼런스의 주제를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로 정했다. 각종 미디어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미디어와 정보로부터 배제되지 않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주어지는 정보를 주체적으로 해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민주사회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IL for All) 진흥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모두를 위한 MIL 진흥은 민간과 사회, 정부와 기관, 학부모와 일반 시민 등 모두가 참여하는, ‘모두에 의한’ MIL(Media Information Literacy by All) 교육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